다큐멘터리 전문 영화 제작자 피터 엔텔은
'튜브'라는 작품에서 이미지가 우리에게 작용하는
방식에 대해 보여 준다.
이를 위해 영화 관람자와 텔레비전 시청자 간의 차이를 보여 주는 실험이 행해졌다.
두 그룹의 관객들에게 똑같은 천 위에 영사된 영화를 보여 준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한 그룹에는 영사기를 등 쥐에 놓고,
다른 그룹에는 영사기를 관객 앞에 놓음으로써 마치 텔레비전을 보듯이
영사기에서 나오는 빛을 관객의 눈이 정면으로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영화가 끝난 뒤 각 그룹에게 질문을 하는데,
첫째 그룹 관객들은 작품에 대한 분석 능력과 비판 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반면,
둘째 그룹 관객들은 스스로 수동적이라고 느끼고 있었고, 작품에 대해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
또 빛을 정면으로 받은 사람들이 영화 상영 시에 보여 준 두뇌 활동은
빛이 등 뒤에서 나간 사람들보다 훨씬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이류로 피터 엔텔은 텔레비전과 관련하여
'정신 기능의 쇠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빛을 정면으로 받으면 거리감을 상실하게 된다.
반대로 영화에서 보는 것은 빛의 반영이기 때문에 정신은
활동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 TV ... 바보상자 맞구나...
지 아무리 스마트라고 우길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