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신을 믿는 형태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대개는 오직 하나의 신을 인정하고 신앙하는 일신교와
많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믿는 다신교만을 염두에 두기가 십상이다.
그런데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또 다른 신앙 형태가 있을 수 있다.
19세기 독일의 문헌학자이자 비교 신학자인 막스 뮐러가
<헤노 테이스무스>라고 명명했던 택일신교가 바로 그것이다.
택일신교는 다수의 신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신들 가운데 오직 하나를 주신으로 숭배할 것을 제안한다.
이 신앙 형태에는 하나뿐인 주신이 다른 신들보다 우월하다는
관념이 준재하지 않는다.
대신 많은 신 가운데 하나를 신도들이 선택한다는 생각이 자리 하고 있다.
택일신교는 각 민족이 자기네 신을 선택한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한다.
민족마다 서로 다른 신을 숭배할 수 있고,
어떤 민족의 신도 다른 신들보다 우월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이름없는 하나님... 김경재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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