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듯 살기

어수선한 시절입니다 늘 그랬지만 요즘 시국은 더욱 그러합니다 마음을 다잡고 수개월 물레를 돌리고 토기장이 맘으로 흙을 빚었습니다 건조과정에서 초벌과정에서 재벌과정에서 완성되었다 여겼던 기물들 하나 둘 균열이 생겨 나자빠졌습니다 겨우 3, 4할 정도 건져 전시대에 ..

화단 덮고있던 마른가지 치우니 봄 기운 알아챈 수선화들이 우~~~ 수선수선 올라오고 있었다 전혀...수선스럽지 않은 저들의 수선이 왈칵 반갑고 미뻤다 아니 그들의 소리 없는 수선은 외려 웅숭깊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

교회 화단의 수양홍매가 이제 곧 봄맞이 나올 태샙니다 피니까 꽃입니다 기나 긴 겨울 다 견디고 꽃이 핍니다 색깔과 상관없이 모든 꽃은 나름의 핏빛입니다 노란피 파란피 빨간피 이 봄 꽃 피우는 모든 생명체들 응원합니다 특히 그대...

너무 아프다 너무 슬프다 너무 분하다 썩은내 진동하는 자본의 정글이 너무너무 싫고 외롭다 난방 보일러 안틀어도 되는 봄이 성큼 다가오셨는데... 난방 보일러 아예 필요 없고 방세 밀릴 걱정 없는 곳으로 성큼 가셔버렸네요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교에 주어진 두 가지 중요한 임무 1) 가난한 사람 편들기 2) 부당한 국가 폭력에 저항하기 (행동하는 예수/김근수)

제 15회 담양 대나무 축제가 5월 3일 부터 8일 까지 죽녹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대나무의 멋과 맛 담양에서 세계로"

'착한 커피 운동(Suspended Coffee)' '남는 곳에는 덜어내고, 부족한 곳에는 보태 주라' (노자 도덕경 77장)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에 따라 Cafe Amo-te 담양점은 담양을 찾는 지갑 가벼운 여행객들과 허허로운 생의 모든 나그네들에게 따스한 차 한 잔과 정갈한 음식 한 접시 나누는 착한 나..

정우영 시평에세이 '시는 벅차다'를 벅차게 읽는 중이다 참으로 벅찬 책이다

사랑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