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은행 줍기...

낮은자리/무위 2011. 11. 1. 20:41

 

 

 

 

 

담양 남면에서

은행을 주웠다

은행열매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 때문에

인간 외의 어느 동물이나

곤충도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지독한 냄새의 은행 ^^

 

한 보따리 주워

하루밤 차에 실어 두었다가

거의 일주일이 넘도록

그 냄새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

온갖 방법으로 냄새를 중화시켜도

쉽게 그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다

몸에 좋은 것은

저리 지독한 것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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