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포루투칼의 신경학자 에가스 모니스는
뇌의 전두엽 일부를 잘라 내어 정신병을 치료하는
이른바 <백질 절제술>에 관한 연구로 노벨 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전두엽 앞부분의 피질을 잘라내면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뇌 피질의 이 부위는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들을 상상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발ㄹ견은 한 가지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우리의 불안은 미래를 상상하는 우리의 능력에 기인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능력이 있기에 우리는 위험을 예삼하게 되고,
언젠가는 죽으리라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에가스 모니스가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 그것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이는 것이다.
* 이 수술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조용하고 온순해진 대신 지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현재 이 백질 절제술은 시행되지 않는다.
* 대한해부학회에 따르면 이 부위가 손상되면 창의력이나 판단력이 소실되고
자기도취에 빠지거나 사회 규범을 무시하고 함부로 행동하는 경향이 생긴다고 밝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 내일 일은 내일에게 맡기고 지금, 여기를 마음껏 누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