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어머니 통장에 다섯 해나 더
용돈을 송금했다는
어느 시인의 얘기를 듣는 이들은,
아무도
사람이 왜 그렇게 불필요한 짓을 했대요?
묻지 않는다.
사람 마음이 보이니까.
늘 그래야 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