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고목나무

낮은자리/무위 2011. 9. 29. 12:21

 

 

 

담양 군서면에 있는

고목나무...

 

얼마나 오랜 세월을

거기 그자리를 지키며

그늘이 되고

바람이 되고

향기가 되고

지지목 되고

기다림 되고

사랑이 되고

...

그리하여

이제 고목이 되었을까...

 

나도 고목으로

남아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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