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길...

낮은자리/무위 2011. 9. 9. 08:54

 

새벽 미명에

아무도 걷는이 없는

산길을 홀로 걷는다

문득

루쉰의 '고향'에 실린

희망에 관한 글이 생각난다...

 

 

<루쉰의 고향 / 먹글씨 / 판본체 / 어등미술대전 특선작 /

이 작품... 누구에게 흘러갔는지 기억이 안남 ^^>

 

"희망이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

먼저 간 한 사람이 있어서

저기 길이 있는 것이지...

그런 희망의 삶이란

얼마나 빛나는 일인가!!

하늘의 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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