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친구병원 개원식에서 ...

낮은자리/무위 2011. 7. 23. 22:29

 

 

우리의 친구 문종진 원장이

광주 동구 산수동 112번지에

M플러스 병원을 개원했습니다

 

 

도심속의 쾌적한 치유병원을 모토로

병원같지 않은 쉼이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마련한 겁니다

 

 

병원에 딸린

자그마한

자연담은 M카페가

인상적이더군요 ^^

 

 

엠은

메시야

메디칼

미라클

모세

문형제^^

...

이런 여러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고

플러스는

거기에다

하나님께

플러스...

 

...우리 문원장 기도 많이 한

모양입니다...

이런 멋진 이름이 탄생했으니 ^^

 

개원식 설교하신 목사님께서

머니라는 뜻도 있다고 ^^ 귀뜸 하셨답니다

머니도 많이 벌어서

하늘의 놀라운 도구로 쓰임 받기를...()...

 

엠 카페에서

여전히 미인 미희가

활짝 웃습니다

 

 

이에 질세라

이삔 유리가

구여움을 떱니다 ^--^

 

엠 카페에서

거의 20년이 훌쩍 넘어

다시 만난 여전한 벗들이

여전한 젊은 미소로 추억을 새깁니다

 

오늘의 주인공

문원장과도 역시...

 

 

훈써비 빠지고

이번엔 내가 찍힙니다 ㅋㅋ

우리는 친굽니다!!

 

 

원장실로 자리를 옮겨서도

오랜만에 만난

벗들의 수다는

끊이질 않고...

 

 

병원 개원식 기념 타월 ^^

 

 

원장님과

86친구 대표 미녀가

포즈를 잡았습니다

잘생겼따!!

이삐다!!

 

 

병원 투어...

 

막힌 담이 아닌

투명 유리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숨결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구석구석 신경을 썼더군요

 

전망 좋은 치료실...

누워만 있어도

치유될 것 같은 그런...

 

 

앞면도 앞면이지만

병원의 뒷면은 단연 압권...

공원인지, 쉼터인지...

 

 

종진이의

생명에 대한

특히 상처입은 생명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물씬 느껴지는

그런 손길들... 마음씀들...

아름다웠습니다

친구의 하늘빛 닮은 마음이...

 

 

병실을 몇 개 줄이고서라도

확보하고야 말았다는

층층마다의

테라스 공간들...

거기 생명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스며있었습니다

 

 

1인실...

테라스 딸린...

아 입원하고 시포라 ^^

 

 

창 밖으로 보이는

산수동 성당의

세 개의 십자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십자가...

아... 하늘이 이 병원을 돌보시는구나...

삼일만에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부활의 기운이

이 병원을 감싸고 계시는구나...

그리 느끼고 그리 기도했습니다

 

 

이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분들이

저 복도를

저 친구들처럼

씩씩하게 걸어서 나가시기를...

 

 

가장 전망이 좋다는

물리치로실...

진짜 누워만 있어도

치유될 듯한 그런 기운이 느껴집니다

 

 

M은 알파벳에서

13번째에 해당합니다

13은 12시에서 오후1시(13시)로 넘어 가듯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부디 여기에서

상처입은 영혼들이

몸과 영이 새롭게 시작되는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되는

은혜의 땅이 되기를 빕니다

 

 

먼 거리 축하하러

달려와 준 친구들에게

종진이가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람바다는 건강입니다 ^^라는 간판이 눈에 띕니다

람바다는 쪽빛 바다라는 의미...

 

 

길에서도 여전한 ...

여기 내 딸이야

어디어디

와~~~ 이쁘네

엄마 쏙 빼닮았네~~~

 

 

람바다 미역국이 별미더군요

훈써비는 배고픈 김에

저 큰 그릇에 담긴

미역국 거의 혼자서 훌훌 다 마시고는...

 

 

이 맛있는 해물찜은 별로 못 먹었다는

그런...슬픈 사연이...ㅠㅠ;

 

 

마지막

볶아주는 밥도 맛있었고...

오늘 살찌는 소리 들렸다는...

 

 

헤어지기 아쉬워

카페에 들러

차 한잔 놓고

다시 시작된 수다들 ^^

 

친구는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가깝게 오래오래 사귀는

좋고 좋은 하늘 친구들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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