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7월 관옥 목사님과의 광주 만남

낮은자리/무위 2012. 7. 6. 11:26

 

 

이런저런 대화가
웅웅 거리며 지나간다
오늘은 모임에
썩 많은 사람들이 왔다
두 시간을 훌쩍 넘기고서야
서로를 향해 합장을 하고
... 모임을 마쳤지만
어쩌면 다시 시작이다 ^^
광주
순천
목포
영광
진안
전주
그리고
충주...
참 여러 곳에서들 오셨으니
참 오랜만인 얼굴도 많으니
...
지난 달에는
대여섯이어서 좋았고
오늘은
북적여서 좋았다
그리고
모든 것을 넘어선
'그냥 사람들'의
모임이어서 좋았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마리아의 그 하나
마르다의 그 하나
그리고 나의 그 하나

그 하나 잘하면
다른 것 썩 못해도
괜찮은...
다른 것 다 잘해도
그 하나 못하면
모든게 허무한...

나의 그 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가슴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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