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부활의 새벽

낮은자리/무위 2012. 4. 8. 07:07

 

돌문이 굴러나고

지키던 군병들이

벌벌 떨었다던 새벽

향료를 준비해 간

몇몇 여인네들

놀라고 기가 맥혔지만

결국 덩실 덩실

춤을 추었다던 새벽

갈릴리에서 만나자시던

부활의 주님 뵈러

갈릴리로 나서는 새벽

나 떨고 있나

춤 추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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