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돌문이 굴러나고
지키던 군병들이
벌벌 떨었다던 새벽
향료를 준비해 간
몇몇 여인네들
놀라고 기가 맥혔지만
결국 덩실 덩실
춤을 추었다던 새벽
갈릴리에서 만나자시던
부활의 주님 뵈러
갈릴리로 나서는 새벽
나 떨고 있나
춤 추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