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이틀 남겨둔
12월 29일
관옥 목사님을 뵙습니다
겨울에 마시는 따스한
한 잔의 차...
그렇게 우리의 만남은
오늘도 역시
포근하고 향기롭습니다
돌아보니 발자국마다 은총이었네...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총인가...
오늘 특별히
목사님 직접 개사하신
노래 한 곡
멋지게 뽑으셨다
우뢰와 같은 박수박수~~~
누구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존재로 산다는 것은
그것은 아무런 요구가 없는 삶을 산다는 것...
있는 그대로 다 받아주고
다 들어주고
다 응원해 주고
그냥 그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된다는 것...
목사님 손수 준비해 오신 선물...
空
비어있지 않으면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는 법
자신은 없으면서
만물을 있게 하는 空...
하는 일 없이
모든 일을 하시는...
그것이 바로 하늘의
존재 방식이니...
내 안의 모든 찌끼
다 내어놓고
다 내어놓고
다 청산하고
다 청산하고
空
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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