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추수 감사주일

낮은자리/무위 2011. 11. 24. 22:03

 

추수 감사 주일...

감사 아닌게 어디 있으랴마는...

1년을 기다린 추수는

더욱 감사하다

 

익은 열매들은

아래로 떨어진다

가장 낮은 곳으로

기꺼이

누군가에게 드려지기 위해

그리하여 생명으로

되살아나는 그길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는 익은 것인가?

나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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