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달밤에...비는 기도...

낮은자리/무위 2011. 11. 11. 22:15

 

 

 

 

 

오늘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입니다

십일(十一)을

세로로 쓰면

흙토(土)자가 됩니다

흙을 기반으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을 상징하는

그런 날짜여서

11일이 농업인의 날인겁니다

 

동시에

11일인 오늘은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11이 형상하는 것이

두 다리로 서있는 모양이어서

'힘차게 일어서 직립하자'란

의미로 오늘이

지체장애인의 날인겁니다

 

오늘밤

달이 환하게 떴습니다

농업인들에게

그리고

지체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이기를

바라는 마음 담아봅니다

그 옆에

별 하나

밝게 빛 발합니다

이땅의

농업인들과

지체장애인들의 삶이

밝게 빛 발하기를

또한 빌어보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