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친구들...광주 나들이 1

낮은자리/무위 2011. 11. 1. 12:31

 

거의 25년여 만에

여러 친구들이 모였다

국화의 계절 가을에

고향 광주에서...

 

유리가 국화보다 예쁘구나 ^^

 

 

나는 오늘도

운전기사다 ^^

안기사~~~ 운전해~~~ ㅋㅋ

 

 

반주자 선정과

음악부 현영

이제는 교수와

사모가 되어

자기 자리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사는...

 

 

오~~~

우리의 친교부장 훈섭이...

이번 모임에

엄청난 에너지를 썼다^^

훈섭이의 달란트가

화려하게 빛나는 기회였다는~~~

 

 

 

오른편에

혜영이 보인다...

딸 쌍둥이를 3년 전에 낳고

2살 연하의 남편과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다는

하얀손 혜영 ^^

 

 

문원장 종진

40대에 재미난 일을 벌여

하루 하루

가치로운 걸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든든한 하늘의 아드님...

 

 

 

자신의 위기를

슬기롭게 하늘에 맡기며

유쾌상쾌통쾌하게

오늘을 사는 형수...

 

제자들에게

따스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간호대 교수 미희...

 

 

 

퓨전 한정식

들풀에서의 맛있는 식사와

추억이 새록새록 뭍어나는

재미난 대화에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

 

 

 

400년 된 왕버들나무...

우리의 우정도 400년은 가기를...

늘 거기있는 왕버들처럼...

 

 

오~~~

여성 동무들의  포스가 ...

장난이 아니다

누가 저들을 40대 중반이라 하리

30대 중반이라 해야 딱인

멋진 여자사람들 ^^

 

 

광주호에 조성된

생태 공원을 산책하며...

 

 

 

 

 

 

도란도란

숙덕숙덕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들이

쉴새 없이 흘러나온다

아무 부담없이 이야기를 하고

아무 부담없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런 사이를

친구라 하리...

 

 

 

하늘과 산과 억새

그리고 바람이

거기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사진 포즈잡기 놀이 ㅋㅋ

내가 이렇게 마구마구 찍는줄도 모르공~~~^^

 

 

 

 

 

 

오늘 형수가

제일 신났다

좌유리 우선정을

팔짱끼고는...

 

 

지 혼자

조오탄다 ㅋㅋ

 

 

캔커피를 훈섭이가 사왔다

공원입구에서 관리인이

마시면 안된다고 했단다

모든 친구들은 그냥 마시자고 했다

그리고는 다들 마셨다

흘리지도 않고

빈깡통 버리지도 않고...

나도 마셨고 우리 모두는 공범이 되었다

 

그러나 훈섭이는 결국 안마셨다

여기에 그 알리바이를 기록하며 증거로 남긴다 ㅋㅋ

차칸 훈섭이 ^^

 

 

 

음마음마

째려보기는 ㅋㅋ

 

 

 

 

끝까지

좌유리

우선정

 

 

 

중년이라면

이 정도의 배는 되야...

ㅍㅎㅎㅎ

 

 

 

 

 

유리

눈감고

 

 

미희

눈감고

혜영

눈 크게 뜨고

 

 

 

유리

또 감고

ㅋㅋㅋ

 

 

 

하늘이 이쁘다

누가 오늘 비온다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