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고랑

낮은자리/무위 2011. 9. 13. 12:08

 

<영광 백수 해안의 모래 고랑>

 

물결이 만들어낸

고랑들이

굽이 굽이

돌아 흐른다

 

고랑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그 고랑 아무리

깊고 길어도

나 돌고 돌아

거기 내 사랑있는

그곳까지

흐르고 흐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