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김민해 목사 / 연필화

낮은자리/무위 2011. 8. 8. 10:43

 

<김민해 형님 / 연필화>

 

즐거움은

밑에 까는 조그만 방석

위에 걸친 누더기 면포

무릎을 받치는 명상대

배고픔을 잘 견디는 몸뚱이

바로 이 순간에 머물며

궁극의 목표를 인식하는 이 마음

 

나에겐 이 모든 것이 다 즐거움의 원천

즐겁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네.

 

-성자 '마르파'의 제자 '밀라레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