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친구 정훈섭 / 연필화

낮은자리/무위 2011. 7. 22. 14:34

 

<내 친구 정훈섭 / 연필>

 

 

그리 길지 않은 생을 사는 동안

그 누구보다도 다양한

질곡의 삶을 경험하고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린...

그리하여

불혹(不惑)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르게 된...

 

이제

하늘의 명을 깨닫는

지천명(知天命)으로

걸어가는 내 사랑하는 친구에게

언제든 응원하는 벗이 곁에 있다고

낮게 속삭여본다...